[취준 로그] 대학교 졸업을 바라보며...
Intro
안녕하세요 ShinyOcean입니다 : )
1년만에 블로그 글을 작성하는것 같습니다.
최근, 작업 내용을 Notion에 업로드를 해왔어서 블로그 관리에는 소홀했던것 같습니다.... 그러다 어제 우연히 블로그 조회수를 조회하니 하루 평균 30회이상이 찍혀 놀랐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기록해왔던 것들이 의미가 없는 글은 아니었나 봅니다.... 누군가 필요한 정보를 잘 얻어갔으면 합니다.
이제부터는 취업을 준비하며 느낀 개인적인 고찰사항이나 수립한 계획들을 주기적으로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이제 글을 통해 전달하고자한 핵심 메세지는 윗줄에서 끝났습니다.
제 근황이나 향후 계획이 궁금하신 분들은 뒷내용 더 읽으셔도 좋습니다 : )
근황
최근 1년간 크고 작은 이슈가 참 많이 발생했습니다. 좋은일 나쁜일 겪으며 바쁘게 살다보니 대학교 마지막 1년은 진짜 훅 사라진것 같습니다.
4학년 1학기는 졸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느라 진을 다 뺀거 같습니다. 또, 4학년 통신 과목중 매트랩을 이용해서 디지털 필터를 설계하는 과목은 학점이 박살났고 다른 과목도 그리 좋은 성과를 거두지는 못한거 같습니다. 놀지는 않았는데 노력의 밀도가 부족했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4학년 1학기 중 지원한 인턴십이 운좋게 붙어서 하계 계절학기 기간 동안은 개발자로서 뜻 깊은 실무경험을 쌓을수 있었습니다.
4학년 2학기는 시작부터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졸업 요건을 채우려면 수강해야하는 과목이 몇가지 있었는데 신청날 정원초과로 신청못하고... 과사무실 찾아가서 조교님께 부탁드려서 겨우 신청하고... 그래도 결론적으로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졸업을 할수 있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인턴십 종료 이후에는 개인 포트폴리오를 바로 준비하고자 했는데, 개인적으로 역량이 많이 부족하다는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내에서는 CS 과목들을 수강하며 시험도 보고 텀프도 진행하면 결과가 괜찮았어서 제가 잘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인턴십을 과정에서 우물안 개구리였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정확히는 제 코드가 개 구리다는걸 알게됬습니다.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던 코드의 신뢰성, 가독성, 논리성등을 따지니 참 코드가 구렸습니다. 그냥 구현만 되고 돌아가기만 하면 되지~ 하고 안일하게 작업해 왔던거 같습니다.
무언가 요구사항이나 고려사항을 만족시키고자 코드를 작성할때 혼자 안풀릴때가 참 많습니다.
그럴때는 첫째로 모르는걸 부끄러워 안하고 물어보는 용기가 필요한거 같고 둘째로 발생한 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은 학습한 이후로 정말정말 모르는것만 간결하게 물어보는 눈치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근데 여기까지는 어떻게 잘 해결해도 막상 물어볼때 코드가 구리면 질문자도 질문 답변자도 참 난처해지는 상황을 겪었습니다.
"시도한 내용이 이런데 여기서 안됩니다"를 말해야하는데 그 시도한 내용에 대한 코드가 구리면 구린 코드를 질문자가 다시 이해해서 질문해야되고 답변자도 그 구린 코드를 이해해야 했습니다. 그런 상황을 자주 마주하면서 가독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식은땀 흘리면서 알게됬습니다...
그래도 졸업전에 알게되서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 )
그래서 인턴십 끝나고 바로 클린코드, 리팩터링 서적 사서 정독하고 단위테스트 작성하는 방법을 공부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하고있습니다. 공부는 끝이 없으니까요~
4학년 2학기는 그래도 확실히 부족한 점을 깨닫게 되었고 확실한 진로를 정하게 되었고 확실히 졸업을 할수 있게된 뿌듯한 학기입니다.
근황을 기록하고자했는데 작성하고 읽어보니 그냥 하소연글이 되어있네요... 나중에 보면 다 추억이겠지 생각하렵니다~
계획 & 하고싶은거
남들 4학년때 취업 부담감이 어쩌니 스트레스가 어쩌니 얘기할때 솔직히 1도 공감못했습니다. 그냥 하면되지 뭘 저렇게 힘들어할까 생각 했는데 그게 제 얘기가 되었네요. 수능 준비할때 한방에 원하는 대학교 못가면 실패한 인생이 될까봐 걱정했었는데 지금도 비슷한거 같습니다.
그러다 만족못하면 재수 준비하듯이 제 취준도 앞으로 그럴거 같습니다. 열심히 하면 잡힐거 같은 목표는 다들 안된다고 포기 못하지 않습니까 ~
그래도 요즘은 취업하고 돈벌면 하고싶은거 많이 생각합니다.
바이크 사서 주말엔 투어링 다니고싶고 스케이트보드 취미로 시작해보고싶고 시간 남으면 게임 개발이나 응용프로그램 개발도 한번 해보고싶네요~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일단 지금 해야하는 일 1순위 "취업"을 뿌셔보려구요! 만족할수 있는곳에 도달할때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