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이 - 2023.01.29
안녕하세요
shiny ocean 입니다 :)
저는 아주 우당탕탕 이번주를 보내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설 연휴 제외하고 이번주 근무는 3일밖에 하지 않았는데도 금요일에 시간이 너무 안가서 피곤했습니다. 역시 공부던 일이던 계속쉬다가 다시 시작하려고하면 의지가 잘 안생기는거 같습니다.
어쨋든 저번 포스팅에서 옥수동쪽에 달맞이 공원에서 야경보고 온다고 했지 않았습니까.
그거 잘 다녀왔습니다. 당일에 포스팅 수정해서 올릴려고 했었는데, 막상 다음날 아버지 본가로 일찍 출발도해야하고 그날 집에 12시에 들어오니까 피곤해서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올리려합니다.
두번째 사진에 파란색 불빛이 나오는 다리가 동오대교인데
3호선 옥수역에서 압구정역으로 지하철타고 이동할때 건너는 다리입니다.
지하철타고 건널때는 이쁜줄 몰랐는데 멀리서 보니 이쁘더라구요~
야경구경 계~~속 한시간 동안 혼자 하다가 내려와서 숙소로 돌아오고 다음날은 아침 일찍 준비해서 명절보내러 길음동쪽으로 넘어갔습니다.
회사에서 명절선물 챙겨줘서 부모님 드렸습니다. 아마 제대로된 방에서 자취했다면 스팸 제가 먹었을꺼 같은데... 지금 숙소는 공용주방에서 밥해먹긴 좀 눈치보이거든요~ ㅋㅋ
그리고 무려 350키로를 운전해서 서울에서 전라남도 나주까지 부모님 대신 운전해드렸어요. 아버지 본가가 서울이고 저희부모님은 지금 전라도에 계시거든요... 그래서 내려가실땐 편하게 가시라고 운전해드렸습니다 ㅎㅎ
처음엔 좋은 마음으로 한거였는데 한 두시간 넘어가니까 진짜 힘들긴 하더라구요 ㅋㅋ 그래도 책임지고 5시간 쭉쭉 달려서 나주집 도착하니까 맥주한캔 때리고 바로 기절했습니다. ㅎ...
그리고 다음날 가족들이랑 족발 참돔 우럭 갈비찜에 소주한잔 마셨는데 어후... 정신없이 쭉쭉 들어가더라구요.
오랜만에 3병 이상 마신 날이었는데 안주가 빵빵해서 그랬는지 몸상태도 괜찮았습니다 ㅎㅎ
이모네 아들(잼민이)인데 요즘 나주 내려가면 놀아달라고 엄청 꼬장부려요 ㅋㅋ 귀여워서 놀아주는데 저날도 술다마시고 좀 쉬고싶은데 짜파게티 끓여달라해서 같이 끓여먹고 짱구 극장판 불고기로드 보다가 잠들었습니다.
언젠가 이 잼민이도 성인이되면 짜파게티가 아니라 소주를 사달라하겠죠....
그리고 어찌저찌 버스타고 다시 서울로 올라와서 3일동안 열심히 또 연수받으러 다니다가 금요일에 로퍼하나 샀습니다!
고속터미널 신세계백화점에서 사서 조금 비싸게 산거 같긴한데 그래도 뭐 이쁘기도 하고 사이즈 딱맞게 신어보고 살수있었으니까 만족합니다~~! ㅎㅎ 클리닉도 계속 무상이구 굽도 무료로 갈아준데요~ 터미널 올때마다 수리할라구요.
그리고 토요일에는 대전에 같은 학교 동기가 김포쪽사는데 치과를 신사역쪽으로 다닌다는거에요.
그래서 주말에 치과갈 때 올라오면 밥한끼 하자고했었는데 그친구 만났습니다.
강남역 무한리필 삼겹살집가서 진짜 배 터지게 먹고 헤어졌습니다 ^__^
여러분의 설 연휴와 이번주는 어떻게 흘러가셨는지요?
저는 서두에 말씀드린것 처럼 정말 우당탕탕 흘러갔는데요, 그래도 부모님 운전도 대신해드리고 맛있는 회랑 족발도 먹고 집에서 푹쉬다가 평일에는 구두도 사고 주말에는 친구도 만나고 하면서 정말 알차게 보낸거 같습니다.
아마 블로그를 안했으면 이번주는 그냥 피곤한 한주를 보냈다고 생각하며 마무리했을것 같은데, 글로 정리해보니 이번주도 역시 알차게 잘 보냈던거 같아 뿌듯한 마음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다음주에도 또 혼자 괄괄대면서 살다가 돌아와 보겠습니다~! 다음주는 특정한 약속거리나 일정이 아직 하나도 없어서 오히려 심심한 글이 될수도 있겠네요~
쨋든 오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