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이 - 2023.01.14

 

안녕하세요

shiny ocean 입니다 :)

 

여러분 혹시 뱅뱅사거리가 왜 뱅뱅사거리인지 아세요?

의류브랜드 뱅뱅의 본사가 옛날에 이곳에 있었다고 하네요

 

그럼 아디다스 사거리 유니클로 사거리도 있을까요?

하하하하 ^__^

 

 

위 내용으로 인스타에 스토리 올렸다가 두세명한테 서울살이가 많이 힘드어서 미쳐버렸냐고 DM이 오더라구요

하하하하 ^__^

 

다행히 아직 미치지 않았습니다~ 

 

 

서울에서 보내는 어색했던 첫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에 신입사원 교육받는 곳으로 가니 일정표를 주더라구요 빡빡한 일정속에서 "웰컴 휴가"라는 달콤한 말만 보였습니다 ㅎ (그래도 회사 자료니까 모자이크좀 하겠슴당)

 

첫날 가니까 인사팀 수석님이 나오셔서 회사 소개나 상여급 복지 연봉관련 내용들을 쭉쭉 발표해 주시더라구요!
허허 사실 중요한 내용이긴한데 아침에 일어나는게 너무 오랜만이라서 졸았어요....

마지막주 금요일은 한시간 일찍 퇴근시켜준다던데 어짜피 si특성상 파견나가면 논외사항이 될거 같아요 

 

어쨋든 수석님이 발표한 회사 소개가 끝나니 바로 교육장 배정받고 교육시작했습니다.

 

개발환경 셋업하고나니 자바 프로그래밍 방법론이나 객체지향 방법론에 대해서 쭉쭉 교육 받고 이번주는 바로 Rest API관련 규약사항이나 개발론 배우고있습니당

 

강사님이 좀 독특하셔서 강의는 나름 재밌는데 아는내용 나오거나 구현 빨리 끝내면 딴짓도 좀하게되는거 같아요

이런 이상한 똥코드 짜면서요 ㅋㅋ

 

어쨋든 아직 정식 출근은 안하고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매일 재밌게 살고있습니당.

제가 그룹사 엔지니어로 채용되서 아직 어느 법인으로 배치받을지 몰라서 아직 회사원 느낌은 아니에요.

 

점심시간되면 교육 같이받는 팀원분들이랑 맨날 메뉴전쟁하는데 저날은 순찌 먹었습니당 양재시민의숲역 근처에 있는 밥집인데 잘하더라구요~!

 

놀랍게도 제가 저희팀 막내에요 ~ 총 4명으로 구성된 팀인데 다 저보다 두세살씩 많으시더라구요... 형님들 말 잘들으면서 교육받는 중입니당 ~

 

퇴근하면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이나 선배도 만나면서 이번주 보냈어요. 술 마시지 않으면 저는 인생의 큰 낙이 없기 때문에 과도한 음주는 아주아주 필요하고 중요하답니당~! 

 

여기 이촌역 근처에 골목집이라는곳인데 삼겹 더덕 부추 삼합이 아주 아주 맛나답니다 ㅎㅎ(계란말이도 아주 야무저요) 근데 웨이팅 개 오져요 퇴근하자마자 부랴부랴 가서 기다렸는데도 한시간 기다려서 들어갔어요....

 

고등학생때 선배 누나랑 같이 먹었는데 그 누나 퇴근할때까지 혼자 웨이팅 한시간하고 아주 이런 후배 없답니다~ ^^ 근데 얻어먹는거라 군말없이 기다렸죠... 허허

 

그리고 2차로 위스키 때렸습니당 오랜만에 만나기도 했고 서로 개그욕심이 많아서 드립치고 놀다보니까 금방 시간 가더라구요~ 

 

그리고 택시타고 다시 서초구로 넘어오는데 솔직히 좀 센치해지는거에요~

취준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작년에 좀 힘들었었는데...

내가 서울로 취업하고 일도하고 퇴근하면 술도 마시고 택시타고 한강을 건너고 있다니.....

 

제가 저한테 고마워서 1년은 돈 버는족족 쓰면서 인생 행복 테크 타려고합니당

돈은... 2년차때부터 모으져 뭐~

 

금욜엔 퇴근하고 고등학교 동창만났어요 강남에서 만났는데 와 강남 스퀘어 전관판에 아주 비주얼이 훌륭한 걸그룹 영상이 나오는거 아닙니까...

처음보는 그룹이어서 1thek 영상 다 뒤져서 찾았어요. 어렵게 찾았으니까 그룹 이름은 비밀입니당~!

 

 

 

그리고 친구만나서 술마시러 갔습니다.

신논현역 코다차야인데 여기 김볶밥은 항상 정답입니다.

나가사끼짬뽕탕도 홍합 많이 들어있어서 소주 술술 넘어가더라고요

두세병 마시고 얼큰하게 취했습니다~

 

 

그리고 집가려 하는데 강남역 택시 오지게 안잡히더라구요...

친구는 강동쪽 가야하는데 택시 기사님들이 다 안간데요... 참... ㅋㅋ

 

어찌저찌 태워 보내고 저는 양재까지 걸어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숙취에 개쩌는채로 오늘 일어났습니다. 

 

늦은 점심 뭐먹을까 고민하다가 메뉴추천 아주 야무지게 해주는 친구가 있는데 그친구가 열무국수 먹으라는거에요

아주 미친픽이었어요 그래서 바로 갔습니다. 양재역이랑 매봉역 사이에있는 국수집인데 열무국수 슴슴하니 맛납니다.

 

 

금주의 한줄평 : 열무국수 처 지기네~!

 

 

어쨋든 저쨋든 피곤한 한주였는데 또 주말에 이렇게 정리해 보니까 야무지게 잘 보낸거 같아 뿌듯하네요

친구 안만나는 평일에는 퇴근하고 맨날 카페와서 공부하고있습니다.

 

GOF 디자인 패턴 구현하면서 공부하고있는데 미디에이터 패턴 있자나유

중재자가 소속된 객체들의 상태변화를 체크할때 쓰는 조건절이 각 구현체마다 되게 비슷해서 일반화 시키고 싶은데 먼가 람다식 잘짜서 넘기면 될꺼 같은데 자꾸 원하는데로 안되네요;;

 

예제나 코드도없이 주저리부저리하니까 제가봐도 뭐라하는지 모르겠지만 걍 몇일째 답답해서 주저리 해봤습니다~

 

개발은 공부를 하면할수로 참... 어렵고 재밌네요 ㅋ

 

 

 

 

쨋든 그래요~ 평일엔 일끝나면 공부하고 주말엔 정리하고~ 가끔친구만나고~

 

아 맞다 내일은 청와대 방문신청놔해서 아침에 일어나서 함 가보려구요~ 서울은 정말 갓생살이 컨텐츠가 끊이지 않네요~

 

재밌습니당 담주에 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