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이 - 2023.01.21

 

안녕하세요 :)

 

shinyocean 입니다. 한주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수요일에 퇴근하고 숙소가는길에 서장훈 선수 빌딩에 뉴진스 뮤비 나오길레 찍어봤습니다

 

이번에 "OMG" 안무가 너무 귀엽더라구요

신호건너고 잠깐 멈춰서 핸드폰으로 노래틀고 뮤비랑 싱크맞춰서 들었는데 좋더라구요 ~!

 

어쨋든 또 한주가 지났습니다.

 

일단 저번 포스팅때 청와대 관람 예약 해뒀다고 하지않았습니까! 그거 일요일에 다녀왔습니다

 

 

 

 

진짜 크고 웅장했습니다. 사진에 본관이 노태우정권 시절에 지어졌다 하더랍니다.

알아보니 노후화된 구 본관은 김영삼 정권때 철거했다합니다.

 

관저라고 생활하는대는 따로있고 본관에는 대통령 집무실이나 외국 대사 맞이하는 곳 기자회견이나 발표하는곳 이런곳들이 있었습니다.

 

들어가면 집무실 조명은 신라시대 금관모양이고 외국 대사 맞이하는데는 촛불 모양이고 되게 신기하고 멋진 인테리어들이 되어있는데 그런 사진을 다 올리면... 근황글보다 청와대 후기글이 될꺼 같아 배제 하겠습니다 (사실 귀찮아요)

그래도 나가기전에 본관 로비에서 찍은거 하나 올리겠습니다 ~!

 

 

 

 

외관상 흥미로운 썰도 하나 풀어드릴께요~

 

제가 사실 옛날 궁궐같은, 특히 조선시대 건축물을 되게 좋아해요

어렸을때 강북구 미아사거리쪽에 한옥집에 살았어서 그런지 조선시대 건축물을 보면 편하고 그런거 같아요.

 

어쨋든 조선시대 궁궐 지붕을 혹시 자세히 보신적있나요? 아래사진은 제가 창경궁갔을때 찍은건데, 저렇게 추녀마루 쪽에 무슨 피규어 같은 애들이 막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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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잡상이라고 하는데 서유기에 나오는 캐릭터들(삼장, 손오공 등)이나 용 사자 같은 동물 형상을 하고있어요

궁궐에 좋은 일만 있고 나쁜일은 없길 바라는 부적같은건데

 

대부분의 조선시대에 지어진 궁궐들을 가면 추녀마루나 내림마루 쪽에 저런 잡상들이 있을꺼에요

 

근데 청와대에서 흥미로웠던건 본관에 이런 잡상이 유독 많이 있는거에요

 

경복궁 긍정전도 9개라서 정말 많은편인데 청와대 본관에 11개나 있더라구요.

 

아마 조금 더 격이 높다는걸 잡상 개수로 표현하려한게 아닐까 해요~

아쉽게 본관 잡상은 워낙 지붕이 높아서 확대해도 잘 안찍혔고 관저에있는 잡상사진은 아래에 있습니다~

이건 7개네요~ 

 

 

 

어쨋든 저렇게 일요일에 청와대 다녀오고 월요일부터 다시 한주 출근했습니다~!

 

같이 연수받는 조원 형들이랑 그래도 이제 좀 친해진거 같아요 점심시간에 같이 피자먹었는데 저기 제일앞에 초리조 피자 맛있더라구요 가게이름은 기억안납니다 ㅎㅎ

 

 

 

 

그러다가 퇴근하면 카페가서 공부해요~ 이번주 저번주 해서 2주동안 GOF 디자인패턴 다 구현하면서 공부했는데 이제 끝났어요! 노션에 정리해서 올리면 링크 공유 해드릴께요

 

공부도 하고 수요일인가 목욜인가 숙소들어가기 아쉬워서 혼자 국밥에 소주한잔 때렸습니다~!

 

 

 

 

그러다가 과천쪽에서 일하는 아는 누나가 자기 야근중이라고 택시비 줄테니까 넘어오라해서

 

mbti 확신의 P는 바로 넘어갔습니다~

 

안주로 라면 시켜먹는데 파싫다고 제 접시에 덜어주더라구요 ^^

나도 파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렇게 한주 또 즐겁게 보내다가 어제 고등학교 동창만났습니다.

금욜에 퇴근하고 건대쪽 이자카야가서 또 얼큰하게 취했습니다.

양재쪽 회사 면접봤다고 연락왔는데 결국 마곡동쪽으로 취업한다 그러더라구요

 

어찌됐든 잘됐습니다~!! 취업 축하한다 재호야

 

 

 

 

여러분의 한주는 어떠셨나요? 저는 서울살이 시작하고 맨날 재미지게 맨날 보내는거 같습니다~ 지금은 옥수역 근처 카페에서 이거 글 적으면서 한주 마무리하고있습니다. 다 적고 좀 쉬다가 달맞이공원가서 야경보려구요~ 다녀오면 게시글 수정해서 사진 또 올리겠습니다~

 

담주는 설 연휴라서 회사도 3일밖에 안가고 푹쉴수 있을꺼 같아요~

맨날 대전살고 양주살고 해서 설이면 성북구에 친할머니 댁으로 힘들게 와야했었는데 이번에는 지하철 조금타고 좀 편하게 갈수 있을꺼 같아 좋네요!!

 

암튼 저는 새해는 정말 알차게 보내고 싶어요

회사에서 클라우드 자격증따면 축하금도 준다던데 주말에 틈틈히 공부해서 도전해봐야겠어요~!

개발공부도 평일에 꾸준히 하고 주말에 오늘처럼 가고싶은데 가서 놀고 하면 이번해도 잘 보낼수있을거 같습니다~

 

저도 원래 지독한 집돌이여서 작년에 침착맨 아조씨한테 절여저 살고 맨날 집에만 있었는데 기억나는 추억거리가 별로 없더라구요.

 요즘 유행하는 연애 캐릭터 테스트라고 해서 출근길에 해봤는데 역시 집돌이로 나오네요

 

 

그래도 역시 재밌게 살려면 나가놀아야됩니다.

귀찮다고 집에만 계시지 마시고 심야영화를 본다던가 갑자기 안가본 심야식당을 간다던가 재밌게 노세여~!!

 

그럼 다음주에도 또 돌아오겠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