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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서울살이 - 2023.02.12

ShinyOcean 2023. 2. 12. 20:06

 

 

안녕하세요 : )

 

shiny ocean 입니다.

 

 

출근할때 버스기다리다가 포이사거리라는 곳이 표지판에 보이길레 해리포터에 나오는 말포이랑 연관이 된건가?

생각했는데, 전혀 관련 없었습니다~

개포동 쪽에서 양재천이 범람하면 두번째로 물이 밀려오는곳이라서 포이 사거리라 하네요

 

 

이번주는 잘 보내시렸는지요?

 

저는 술도 많이 마시고 스키장도 다녀오고 영화도 보고 재밌게 싸돌아다닌 한주를 보냈습니다 😀😀

 

 

저번주 일요일 저녁이었습니다.

다음날 월요일에 출근할생각에 좀 주말이 아쉬운 마음이 드는거에요.

 

그래서 무계획 즉흥인간의 최고의 선택은 "혼자 영화보기"였습니다.

 

 

 

영감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그래 나 정대만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캬....

 

진심 재밌었습니다.

 

슬램덩크 원작 만화 내용을 잘 몰라도 영화보는데 지장 없을 정도의 스토리 구성이어서 더 재밌던거 같아요.

 

 

 

월요일은 출근하고 열심히 연수교육 듣고 건대에서 이모딸 자매를 만났습니다.

어렸을때 한 초등학생? 때부터 친구였는데 벌써 26,25,23이 되었네요...

 

집에서 블루마블이나 하던 잼민이들이 퇴근하고 만나서 회에 소주를 마시니... 참 이상하면서 재밌죠... ㅋㅋ

건대에 광어2마리 라는 집 갔습니다. 저도 처음가는 곳이었는데 좀 무서운 골목 지나니까 구석에 있더라구요

 

 

문제는 거의 만취했다는점이죠~ 다음날 머리 깨지겠더라구요~ ㅋㅋ 

잼민이들이 술을 너무 잘 마시게 되버렸어요...

 

잘 기억은 안났는데 요즘 제 주정이 인생네컷 찍는거여서 어김없이 찍으러 갔다왔습니다.

그래도 애정하는 동생들이니 얼굴은 범죄자처럼 가려서 올립니다.

[키 순으로 슨건데 제가 제일 동생같.... ㅋ]

 

 

 

그리고 화요일엔 숙취에 절여져서 퇴근하고 하루종일 잠을 잤습니다.

 

수요일은 그렇게 술 때문에 고생하고 또 마시고 싶은거에요.

 

그래서 같이 연수교육받는 형들 꼬셔서 느린마을 양조장 본점 다녀왔습니다.

 

 

사실 엄청 가고싶어하는 눈치는 아니었던거 같은데 ㅋㅋ 땡깡부리니까 받아주시더라구요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수제 막걸리 처음먹어보는데 매우 맛났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테마로 양조한지 지난 일수로 테마가 나뉘는데 제 입맛에는 봄이 제일 좋았습니다.

약간 지평생막걸리처럼 탄산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가는길에 갑자기 친구 전화오는거에요

사실 이날 퇴근할떄 쯤에 오늘 약속없음 놀자했었는데 까먹고 있었거든요...

 

뱉은말은 지켜야 하니 종로로 갔습니다 ㅋㅋ 막걸리 많이 먹어서 배부르긴 했는데 취하진 않았거든요.

 

포장마차 갔습니다. 자주 보던 친구죠?

 

그 마곡에 취업한 그친구 맞습니다 ㅋㅋ 둘다 원래 서울사람 아니어서 만나면 동질감 느껴지고 반갑더라구요

 

 

 

꼼장어에 계란말이에 고등어구이에 소주 2병 반 먹었는데 막걸리 먹어서 그런지 취했습니다 ㅎ..

 

마지막에 고등어구이 카드 뽑기로 시켰는데 이모님이 저친구꺼 뽑아주셔서 꽁짜로 먹었습니다 😀😀

 

 

그때까지는 해피했는데... 지하철타고 정신차리니까 학여울역인거에요...

 

숙소는 양재역인데...

 

 

호다다닥 하행선에서 상행선으로 갈아탔는데 진짜 찐 막차였어요.

1시쯤 거의 다됬을떄여서...

 

취하고 정신못차리고 낙오될뻔 했네요.

 

또 다시 수요일 숙취로 목요일을 좀비처럼 보내고 금욜엔 퇴근하고 대학 동기들이랑 지산스키장 갔습니다.

 

 

 

 

 

 

 

 

 

 

 

 

 

 

 

 

 

 

 

 

 

 

 

 

 

 

 

 

 

 

 

 

 

 

 

 

 

보드 좀 타죠...? ㅎ

 

S자는 할줄아는데 집가기전에 카빙연습한다고 살짝누웠는데 그대로 넘어져서 무릎 멍들었습니당...

그래도 재밌게 타고 가기전에 사진하나 찍었습니다.

 

 

 

아니 사진찍는거 부탁하는거 부끄러운데... 애들이 계속 저 시키더라구요... 

 

쨋든 저러고 친구 렌트카 타고 대전 내려가는데 와 안개가... 뒷자석탔는데 무서워서 못잤습니다 ㅋㅋ

 

정훈아 운전 고생했다^^

 

 

 

다음날에 대학 후배 만나서 술한잔 하고 또 재밌게 놀았는데 사진을 하나도 못찍어서 올릴게 없네요... 아숩

 

그리고 다시 일요일 아침에 양재로 돌아와 늘 다니던 뱅뱅사거리 커피빈와서 글쓰고 있습니다~~!

 

 

 

 

마치며

진짜 길고 길고 길었던 한주가 지났습니다.

 

어제 술마시면서 "이렇게 주말 재밌게 보내면 월요일에 현타 장난이닐꺼 같다..." 이런말을 했는데

 

진짜 지금 글쓰면서도 그렇게 느껴지네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일해야 돈도 벌고 재밌게 즐기면서 살테니까요~

 

 

담주부턴 다이어트좀 다시 해봐야겠어요. 실패하겠지만 시도는 해야죠.. 허허

원래 자존감, 자신감, 자기애가 미친도라이급으로 높은편인데

턱에 살이 도톰하게 찬얼굴을 거울로 보면 요즘 좀 아쉽긴합니다. ㅋㅋㅋㅋ

 

쨋든 일주일 먹는양도 좀 줄이고 담주는 연수교육 최종 발표도 있으니 한주 열심히 살다가 후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이번주도 다들 행복한 한주 보내세요~!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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