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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입니다. "이 친구는동대문 저는 남대문에서와서"
말그대로 사건의 발단...
"이직"
2022년 12월 말 나는 부푼 꿈, 희망을 가지고 상경했다.
벌서 24년 6월.. 1년 반이 흘렀다.
지난해 23년 말 나를 가장 자극한 한마디는 "올해는 무엇을 이뤘니?" 였다,
그 질문에 6개월이 지난 지금 시점에 대답을 하면, 이룬건 딱히 없다 이다. 그런데 변한건 많다.
1. 살이 너무쪗다. 빼야하는데 의지가 부족해 항상 실패한다.
2. 안정적인 삶에 정착했는가? 아니다. 그저 하루하루 돈주니 일하는 일개미 같은 개발자가 되었다.
3. 위스키의 종류를 많이 알게되었다. 돈을 다 여기에 썻다는 이야기가 된다.
처음 상경하면서 꿈꿧던것은 이런게 아니었다. 비관적으로 자책만 하는 글은 아니다. 충분히 즐길대로 즐겼으니까..
하지만 이젠 좀 지겹다. 언제부턴가 도파민만 추구하는 쾌락주의자가 되어 초심을 잃고 자기개발을 하지 못한 탓에 INTJ 로서 자괴감에 빠지는 나날들이 연속되었다.
그렇게 시간 빌게이츠가 되어 시간을 소비하던 1년 6개월만에 트리거가 터졌다.
어미에 언급한 키워드 바로 "이직" 이다.
부정적인 이유가 있는건 아니다. 가령 일하는 동료들간의 관계에서 이슈가 있거나 삶의질이 나빠질정도로 혹사 수준의 일을 수행하던가 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아니다.
오히려 정 반대다. 일은 익숙해져가기도하고... 동료는 더할나위 없이 완벽하다.
(동료들은 어짜피 이 똥글 못볼꺼라 의미없는 칭찬이지만, 진짜 다들 천사다...)
다만, 재작년 상경하여 양재동 말죽거리 단칸방 고시원에서 지내며 목표했던 초심과 지금 내 현상황에서 느껴지는 괴리는 부정할수 없다.
변화가 필요하다.
그래서 이직을 하겠다는 마음이 확고하진 않지만 이직준비를 해보려한다. (? 쓰고나니 궤변이네)
쨋든 목표를 픽스하는건 INTJ로서 중요하다.
흠.. 본론으로 돌아와보자, 이직은 어떤사람이 쉽게 할까?
구인하는 기업과 구직하는 사람 간의 니즈가 좁혀지는 어느부분에서 좋은 계약이 형성된다 본다.
그렇다면 구인하는 기업의 조건을 최대한 맞춰야 나의 선택지 또한 넓어진다.
당연한 소리를 복잡하게 말한거 같아 머쓱하지만... 술먹고 취했다 ㅎ.. 어짜피 아무도 안읽을 똥글 ㅋ 아무렇게나 쓸래
자전적인이야기를 해보자
나의 강점/ 나의 약점
---------------------강점----------------------
충남대를 다닐때 나의 담임교수님 이XX 교수님이 4학년때 내가 처음지원했던 회사에서 떨어지자 해주신 말이 생각난다.
"너는 인터페이스가 좋은데 면접에서 왜 떨어졌지? 이상하네"
그떈 이말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다... 직역하자면 너는 규격이 좋은데 왜 떨어졌니..? 무슨 신종 디스인가 생각했는데 지금은 나름의 해석을 할수있다.
타팀 연동개발을 할떄 가장먼저 하는 작업은 인터페이스(규격)정의 즉 호출,피호출 모듈간의 접점 정의 즉 input,output 정의이다.
아마 교수님이 해주신 저말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말씀해주신거 같다. 어떠한 input 을 줬을때 정확히 이해하고 올바른 output을 내뱉는 이해력 또는 소통력
이건 내 강점이라 본다.
----------------단점-----------------------
행동력 부족-> 어떤한 모듈의 분석요건이 들어왔다 가정해보자
나는 그 모듈의 a-z를 다보지 못한다. 그걸 다 이해할만큼 내 머릿속 플래시메모리는 용량이 크지 않다. 또 꼼꼼하지 못하다. 그래서 초기분석때 놓치는 부분이 많다. 다만 임기응변(야근)으로 그때 그떄의 이슈를 대응한다. 1년반간 일하며 디펙(결함)을 배출한적은 없다. 단위테스트를 꼼곰히 작성하기에 초기에 살피지 못한 결함은 걸러낼 능력은된다.
다만 말그대로 초기개발땐 결함을 못본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게 치명적인 단점이다.
-----------------해결방안-------------------
그냥 사고력, 일머리가 좋아하고 아는게 많아야한다. 하지만 퇴근이후에 기본적인 개발 피지컬을 늘리기 위한 공부는 따로 하지 않았다. 그때 그때 필요한 공부는 했지만 장기적인 공부(EX. 안티패턴. 올바른 성능 튜닝법, 대용량 비동기 통신에 대한 타임아웃 대처 등)는 기피했다.
두서가 길었다.
글을 적으며 뭘해야할지 생각이 든건 개발 사고력을 높히기 위해 이제부턴 아주 기본적인것부터 심화적인 부분까지 머릿속을 재공사를 하려한다.
대학교 3학년 부터 졸업때 까지 1년 동안 꾸준히 해오던 개발 블로깅을 다시시작하겠다는 이야기다.
기본을 복기하는 게시물의 슬로건은 "나처럼 개발하지 마시오" 이다.
- 지난 1년 반간 뻘짓해온 로그와 썰들 그리고 그와 관련된 기본기 이야기를 포스팅해볼예정이다.
심화내용을 다루는 게시물의 슬로건은 "구글개발자도 일개미개발자도 같은 개발자다" 이다.
- 코어로직과 아키텍쳐등을 다루는 것은 꼭 잘난(내 기준 잘난개발자 =구글개발자) 개발자만 하는것은 아니다. 모두가 고려해야하는것이다. 그러니 사소한것이여도 근본적인 원인이되는 심화부를 뜯어보며 나만의 고찰을 기록할 계획이다
이상,
술먹고 뻘짓하는건 오늘까지....
내일부턴 열심히 살아보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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